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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 "뇌에 과부하가 왔다면?" : 다이어리 추천 / 정리법

#경영

by 소피의 세계 2020. 2. 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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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 백석동 교보문고에서 발견한 다이어리.
올 해도 저 다이어리를 사기 위해 일부러
고양터미널의 교보문고를 다시 찾아갔었다.

6년째 꾸준히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나에게
가장 만족감을 준 다이어리다.
다이어리의 구성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가성비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할인까지받아 9000에 GET
텐바이텐에서 9030원에 팔고있다.)

다이어리의 맨 앞면에는
'All about the project' 라고 적혀있다.
다이어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로젝트 혹은 업무와 관련된 스케쥴을 관리하는데
매우 좋은 구성을 갖고있다.
그러나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학생이거나 취준생이신 분들에게도
충분히 도움될 만한 괜찮은 구성을 가지고 있으니
모두에게 추천드린다.
(참고로 나는 저 다이어리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아래는 나만의 다이어리 사용/정리법이다.
6년간의 노하우(?)라고 하기엔 부족할 수 있으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정착된 방법이고
나름 이 정리법이 효과적이라는
근거를 들어줄 책도 있으니
다이어리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한 해의 나의 결심들을 지키고 싶으신 분들
혹은 스케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우선 다이어리는 바로 원하는 곳을 펼칠 수 있도록
마커를 붙여놓았다.

다이어리 맨 앞장에는 다이어리 정리방법이 적혀있다.
이 것은 내 스스로 다이어를 정리하는 규율같은 것으로
'정리하는 뇌'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나의 할 일들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우선 분류된다.

1. 오늘할 일
2. 이번 주에 할 일
3. 미뤄도 되는 일
4. 잡동사니

분류된 '할 일'들은 그 방법에 맞게 다이어리에 정리된다.
각 분류의 정리법은 뒤에서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연간계획'을 세우고 수행할 기간을
표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올 한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프로젝트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
항상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문구를 적어두거나 생활 습관을 기록하기에도 좋다.

 

 

 

 

모든 다이어리에 있는 '월간계획' ,
하지만 이 다이어리의 특별한 점은
하단에 있는 습관체크 부분이다.
나는 보통 [운동, 독서, 공부, Blog]체크항목으로 둔다.
[운동]의 경우 헬스장을 간 날을 체크하고 있고
[독서]는 10분이상 책을 읽은 날 체크한다.
[공부]는 매달 정해둔 공부과목 중
하나라도 그것에 관해 배운 것이 있는 날 체크한다.
[Blog]는 업로드를 한 날을 기준으로 체크 중이다.
이 다이어리의 '월간계획'은
숫자를 일일이 적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나에겐 이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다.

나는 달력 칸에 거의 굵직한 행사나
특별한 이벤트 또는 친구 생일 등을 기록해 둔다.
세세한 일정은 이 곳에 적지않고
기간이나 날짜가 중요하거나
그 날짜에 그 일(이벤트)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경우에만 이 곳에 적는다.
(너무 많은 것들이 적혀있으면
오히려 중요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다이어리의 가장 핵심인 '주간계획'
내가 매주 편성한 프로젝트는 거의 동일하다.

1. 업무관련 프로젝트
2. 공부관련 프로젝트
3. 독서관련 프로젝트
4. 이번 주 해야 할 잡다한 일 / 블로그관련 프로젝트

우선 나의 일주일 할 일은 이 4가지 분류로 나뉘게 되고
그 안에서도 앞에서 언급했던 4가지 분류로 또 나뉜다.

예를 들어 업무와 관련된 일은
업무관련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업무관련 프로젝트는
오늘할 일, 이번 주에 할 일, 미뤄도 되는 일, 잡동사니
다시 분류되어 나눠진다.

'오늘 할 일'로 분류되면
요일 칸에 쭉 나열해서 적고
우선순위에 따라 번호를 매겨 해야할 일 앞에 적어놓는다.
해야할 일이 마무리 될 때마다 체크표시(v)를 해두는데
나중에 그 일이 완료되었는지 아닌지를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다.
(우리의 뇌는 잘 잊는다.
뇌를 믿지말고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뇌를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번 주 해야할 일'이라면
맨 왼쪽 프로젝트 플랜 칸을 이용하거나
중요한 일이라서 강조하고 싶은 일은
주간계획 상단 3줄 라인이 그려진 곳에 적어둔다.

위 사진에서 포스트잇에 적혀진 것들은
'미뤄도 되는 일'에 속한다.
다이어리에 직접 쓰지 않아서 지울 필요가 없고
바로 떼서 다음주나 그 다음주로 미뤄놓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한데,
그렇게 미루다가 꼭 처리해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 때에는 '이번 주에 할 일'이나 '오늘 해야할 일'에
써놓고 포스트잇은 떼서 버린다.
하지만 계속 미루는데도 급하거나 중요하지 않아서
딱히 일정에 당분간 넣을 생각이 없는 일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아이디어일 경우)
'잡동사니'에 미뤄놓자!

 

 

 

 

아래는 이 다이어리의 '주간계획' 이 후에 나오는
Idea.Tip.Note 코너이다.
나는 '잡동사니' 코너로 쓰고있다.
직접 적은 것도 있지만 포스트잇을 붙여 놓은 것도 있다.
직접 적은 것은 바로 이 코너로 들어 온 생각(?)들이고
포스트잇에 쓰여진 것들은
'미뤄도 되는 일'로 분류되었다가 떠밀려서 온 것과
조금 더 아이디어의 진척이 필요해서 온 것들이다.
혹은 실제로 마구잡이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다른 이의 조언을 급하게 받아쓴 경우 이 곳에 붙여놓는다.

우리가 해야할 일과 기억해야 할 일은 점점 많아진다.
이 때, 이 많~~은 일 들을 효과적으로 잘~ 해내기 위해서는
'정리하는 뇌'에서 얘기하듯이
최대한 외부환경을 이용하여
뇌의 기능을 외부화하는 것이다.

사람은 내가 계획한 대로,
생각한 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남의 계획에 휘말려 살아가게되거나
살아지는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했던 말이 불현듯 떠오른다.

"넌 다 계획이 있구나"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나의 다이어리 추천과 정리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어
올 해 계획하신 모든 목표와 프로젝트들이
완료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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