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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트렌드코리아 2020 , 핵심요약/응용

#마케팅 | 데이터

by 소피의 세계 2020. 2. 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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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라고는 1도 모르던 나는

부끄럽게도(?)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를 올 해 처음접했다.

독서모임에서 매 해마다 꾸준히 추천되는 도서였지만

청개구리 같은 마음이었던건지

마케팅과는 전혀 관련없는 일을 했던 이유에선지

단 한번도 트렌드코리아를 읽어보지 않았었다.

그러다 올해 처음

강제 선물을 받게되어 읽어 본 '트렌드코리아2020'

꽤나 흥미롭고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업무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어넣어 준 책이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그럼, 지금부터 바로 '트렌드코리아2020'의

핵심을 요약해보고, 실제 업무에 응용해보자!!

'트렌드코리아2020'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다.

1. 2019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다시 돌아보는 파트

2. 2020년 소비트렌드가 될 키워드를 알아보는 파트

2019년 트렌드회고 파트는 가볍게 읽고 지나가도 좋을 것 같다.

중점적으로 봐야할 파트는

2020년 소비트렌드가 될 키워드를 알아보는 두번째 파트다.

올해는 MIGHTY MICE 철자의 앞글자로 시작하는

10개의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10개의 키워드 중에서도 내 기준으로(?)

인상깊었던 키워드 5개를 추려서 요약해보았다.

저자는 오늘날 이해하기 어렵고 상충하는 많은 트렌드가 나타나는 것은 

사람들이 여러 개의 가면을 갖고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바꿔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의 정체성이 다원화되었다는 것인데,

여기서 정체성이란 형성된 자아의 구체적인 모습을 말한다.

정체성은 매우 상대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이다.

이 시대에 들어오면서 우린 아주 오랜 옛날보다

훨씬 많은 자아 정체성을 갖게되었다.

소셜네트워크의 등장으로 말이다.

온라인에서 '나'와 현실의 '나'가

180도 달라지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소비 트렌드도

이러한 양면적이고 극단적인 모습을 점점 띄고 있다.

"앞으로는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을 것이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이 강조한 말이라고 한다.

'가성비' 트렌드와 '프리미엄'트렌드가 

동일 선상에 놓인다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사업에서도 양면적인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여

한 고객의 하나의 정체성을 한 번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 고객의 다양한 정체성을

여러 번 만족시키는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는 스트리밍 라이프.

물건이나 자본을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요청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 예로 다음의 세가지를 들었다.

1. 공간을 스트리밍 한다.

( 쉐어하우스나 공유오피스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2. 전문가의 추천을 구독하라.

( 꽃 구독 서비스, 와인구독서비스 등 )

3. 빌려서 경험하라.

( 미국에는 품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빌릴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도 있다. )

이러한 스트리밍 라이프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고객의 취향저격이다.

소비자별로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구독 서비스의 재등록 비율은 32%인 반면,

모든 소비자에게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보여주는

구독 서비스의 재등록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3%였다고 한다.

물론, 추천 서비스로 개인의 취향을 맞출 수도 있겠지만

소비자와 구독자들의 취향을 기업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의도이던간에 기업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은

그 방법도 쉬워지고 정확해졌을 뿐더러

뭐 이젠 서비스의 기본 중에 기본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내 취향을 모르고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을 위하여!!

그 짧고 단순한 결정의 시간마저도

줄여주는 것이 기업이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다.

 

소비자에게 '내가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주어라.

팬슈머는 매우 적극적인 팬으로서의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참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 본 소비자들은 자신의 작은 참여가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집단 지성의 힘과 연대 의식의 확산이 자기효능감을 높여주며

팬슈머들은 후원 활동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고객을 거래 대상이 아닌 지지자이자 파트너로 만들기 위해서는

팬덤을 조직하고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교한 로열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기업차원에서 후원이나 기부가 수익모델인 플랫폼 사업들도 꽤나 많아졌다.

단순히 이용자들에게 '우리 기업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세요' 라는 방식보다는

팬들이 후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후원이 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있는지,

그 성장의 결과는 어떠한지,

앞으로는 어떻게 더 발전해 나갈 것인지를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필요 해보인다.

편리미엄은 편리가 프리미엄의 핵심요소가

된다는 측면을 강조하여 만들어진 용어이다.

편리미엄의 세가지 전략: 

1. 해야 할 일에 대한 절대적 시간을 줄여준다.

소비자가 시간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도록 도와라.

2.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준다.

못하는 영역에 노력하느라 시간을 쓰느니,

잘하는 영역에 더욱 집중하려는 성향의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 시켜준다.

소비자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발휘하게끔 하라.

결국엔 현대인들의 시간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템이 시장의 위너가 될 것이다.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의 등장.

시간이 지나도 휘발되지 않는 최대한의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을 채우는 활동들이

즐거움과 목적의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변화경제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진화를 돕는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접점을 고민해야 할 이유다.

기업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비될 때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한번 더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내가 뽑은 '트렌드2020'의 중요한 토픽들의 요약을 마치려고 한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사업에서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준 책이어서

이 글을 정리하며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사업을 하고 계시거나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께

강력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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